日 소주 제조사 상위 50사 총 매출액 7년만에 증가… 코로나19 완화로 외식 수요 회복


(사진) 엔화 지폐 (로이터 연합뉴스 제공)  


2023년 일본 소주 제조사 매출액 상위 50사의 총액이 2,263억 엔으로 전년 대비 1.6%증가해, 7년 만에 전년도를 웃돌았다. 작년 5월부터 일본의 코로나19가 독감과 같은 수준으로 관리되면서 외식 수요가 회복되어 음식점용 등 업무용 판매가 늘었다.

일본 데이코쿠데이터뱅크 후쿠오카 지점에서 전체 매출액 중 소주·아와모리 판매 비율이 50% 이상인 주류 제조사를 대상으로 2023년 1~12월 결산기를 집계해, 27일 매출 순위를 발표했다.

1위는 ‘기리시마주조’의 593억 엔으로, 12년 연속 최고 자리를 지켰다. 업무용 주류 회복에 더해 가격 인상 효과도 있어 1.6% 증가했다. 2위의 ‘산와주류’도 4.0%증가, 3위 ‘니카이도주조’도 11.9%증가로 호조를 보였다. 매출 10위권 내 제조사 중 감수를 기록한 기업은 2사뿐이었다.

조사를 시행한 데이코쿠데이터뱅크 후쿠오카 지점은 “음식점용 수요의 회복과 원재료비 및 광열비의 급등을 가격으로 전가해 가격이 인상된 점이 증수의 큰 요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취재 기자: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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