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때 아닌 여름 보릿고개에… 후쿠이현 등 쌀 가격, 예년 대비 30% 올라


(사진) 텅텅 빈 일본 마트 내 쌀 매대 (AFP 연합뉴스 제공) (*사진은 본문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음) 


일본이 지난해 폭염으로 인한 흉작과 외국인 관광객 증가로 때 아닌 여름 보릿고개를 겪고 있는 가운데 후쿠이현의 햅쌀 가격이 예년보다 30% 이상 오른 사실이 전해졌다.

28일 NHK는 일본 후쿠이현 지역 품종 중 하나인 ‘하나에티젠’의 출하가 지난 주부터 시작된 가운데, 지역 내 마트에서 10kg짜리 상품이 4,780엔(세금 제외)의 가격에 판매됐다고 보도했다. 마트에 따르면 매장 판매 가격이 예년 약 3,500엔에 비해 올해 매입가가 올라 30% 이상 비싸졌다고 한다.

또, 고객들의 입고 문의가 증가해 매장에는 햅쌀의 입고 예정 정보를 전하는 안내도 놓였다. 장을 보러 온 여성은 NHK 인터뷰에서 “가격은 비싸지만 쌀은 주식이기 때문에 없어지면 곤란해요”라고 말했다.

마트 관계자는 “주식을 판매하지 못하면 매우 힘드니 여러분에게 전해질 수 있도록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JA후쿠이현에 따르면, 앞으로는 지역 내 쌀 출하가 시작되고 지역 밖에서도 입하되어 품귀 상태는 진정될 예정이지만 올해까지는 고가에 거래될 전망이라고 한다.

(취재 기자: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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