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10대 약 절반이 ‘덕질 활동’… 월 평균 약 6만원 소비


(사진) 일본 10대 약 절반이 ‘덕질 활동’을 하고 있고, 평균 약 6만원을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제공)

일본 10대 약 절반이 ‘덕질 활동’을 하고 있고, 한 달에 평균 약 6만원을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덕질 활동’이란 아이돌이나 캐릭터 등 자신이 좋아하는 무언가에 파고드는 행위를 말한다.


일본 소비자 금융 기업 ‘SMBC 컨슈머파이낸스 주식회사’가 15세에서 19세 학생들을 대상으로 ‘10대의 금전 감각에 대한 의식 조사 2024’ 결과를 발표했다. 유효 응답 수 1,000 개를 얻었다.

조사 결과, 10대의 45.2%가 ‘덕질 활동을 하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여학생으로 제한하면 그 비율은 61.8%에 달했다. 덕질 활동에 드는 비용은 월 평균 5,973엔이었고, 고등학생은 평균 4,840엔, 대학생은 평균 7,439엔이었다.

소비 목적으로는 ‘작품·굿즈의 구입’이 73.2%로 가장 많았고, ‘콜라보하고 있는 상품·서비스의 구입’(49.3%), ‘라이브·이벤트 참가’(49.1%)가 뒤를 이었다.

또 10대의 수입 현황에 대한 조사에서는 전체의 40.8%가 용돈 외에 다른 수입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고등학생은 24%, 대학생은 66%가 해당됐다. 월수입 평균액은 고등학생이 10,477엔이고, 대학생 등이 40,826엔이었으며, 전년도 조사 결과보다 대학생 수입이 증가했다.

또 저축에 관한 질문에서는 전체의 51.4%가 저축을 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고등학생은 47.3%, 대학생은 57.5%가 저축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예금·저금을 한다고 응답한 514명 중 고등학생이 평균 240,140엔, 대학생이 평균 324,508엔을 저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축 목적으로는 ‘미래를 위해서’(53.6%)가 가장 많았고 ‘혹시 몰라서’(37.8%)와 ‘사고 싶은 것이 있어서’(36.1%)가 뒤를 이었다.

조사를 진행한 SMBC 컨슈머파이낸스 주식회사는 경제 및 사회정세에 대한 높아지는 불안감이 고등학생과 대학생들 사이에서 저축을 하게 되는 이유라고 분석했다.


(취재 기자: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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