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정부, 전기·가스 등 물가 급등 대책… 예비비 약 9800억엔 지출


(사진) 엔화 지폐 (연합뉴스 제공)

일본 정부가 전기가스 요금과 휘발유 가격에 대한 물가 급등 대책에 사용하는 비용에 올해 예산 예비비에서 약 9,800억 엔을 지출하기로 했다.

27일 NHK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물가 급등 대책으로 전기·가스 요금 보조를 8월 사용분부터 3개월간 추가로 실시하고 휘발유 가격을 잡기 위한 보조금도 연내에 한해 계속하기로 했다.

그 동안 대책에 드는 비용을 지난해 추가경정예산으로 충당해 왔으나 이번 조치로 추가 비용이 필요해져, 올해 예산의 물가상승대책 예비비에서 약 9,800억 엔을 지출하기로 했다. 예비비 지출은 다음 주에 내각회의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전기·가스 요금과 휘발유 가격의 물가 급등 대책에는 이미 10조 엔 이상의 예산이 계상되어 재정 부담이 한층 더해지는 가운데, 국민 생활의 배려와 밸런스가 계속해서 과제가 될 것이라고 NHK는 지적했다.


(취재 기자: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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