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전국 물가의 선행지표로 꼽히는 도쿄의 소비자물가가 35개월 연속 전년도 수치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요미우리신문은 일본 총무성이 발표한 도쿄 23구의 2024년 7월 소비자물가지수(속보치·신선식품 제외)를 인용해 물가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2.2% 상승했다고 보도했다.
전월인 6월(2.1%)과 비교하면 상승폭이 확대됐다. 매체는 정부의 전기·가스요금 보조금 종료에 따라 전체를 끌어올렸다고 평가했다.
전기세(19.7%)와 도시가스요금(11.9%)을 포함한 에너지 관련은 14.5%로, 6월(7.5%) 대비 상승폭이 커졌다. 정부는 무더위 대책 차원에서 8~10월 사용분에 한해 보조금 지원을 재개할 예정이다.
신선식품을 제외한 식량은 2.6% 상승했다. 에어컨은 폭염에 따른 수요 증가로 23.0%, 숙박료는 방일 여행객 등의 수요 증가로 10.3% 올랐다.
가계와 밀접한 신선식품을 포함한 종합지수는 2.2% 상승으로 전월(2.3%) 대비 다소 축소됐다.
(취재 기자 : 신하롬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JK Daily,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