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일본우편의 영업 손익이 896억 엔 적자였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2007년 우정민영화 이후 처음으로 적자로 전락한 2022년도(211억 엔 적자)에 이어 2년 연속 손실을 기록했다.
일본우편이 25일 발표한 2023년도 우편 사업 수지에 따르면, 인터넷, SNS 보급으로 인해 우편물이 감소한 데다 인건비 상승으로 집배원 운송 위탁비 부담이 늘어나 자국내 우편이 918억 엔 적자를 기록했다. 반면 국제우편은 신종 코로나19 사태로 중단됐던 유럽·미국향 인수가 재개된 영향 등으로 22억 엔 흑자를 기록했다.
25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일본 우편 주식회사법을 바탕으로 계산한 영업 손익은 우편물·발행 종이 등의 ‘제1호’가 우편물 감소로 951억 엔 적자였고, 저금·환전 등의 ‘제2호’도 수수료 감소로 270억 엔 적자를 기록했다. 보험 ‘제3호’는 78억 엔 흑자, 택배 서비스, 투자신탁, 암보험, 부동산 등의 ‘제4호’는 1,106억 엔 흑자로 이익을 확보했다. 다만, 전체적으로는 2022년도 대비 이익이 감소해 전체적으로는 37억 엔의 적자였다.
일본 우편은 오는 10월부터 편지 및 엽서의 요금을 약 30% 인상하지만, 2024년도의 우편 사업 수지는 적자가 될 전망이다. 그 다음해인2025년도에 다시 흑자 전환될 전망이지만, 우체국망 유지비 등이 비싸 2026년도 이후는 다시 적자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취재 기자 :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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