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사카·간사이 엑스포의 폐장 시간이 기존 오후 10시에서 오후 11시로 연장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는 야간 방문객을 늘리기 위한 조치로, 일본국제박람회협회가 이를 검토 중이다. MBS뉴스의 19일 보도에 따르면 켈켄체스 박람회국제사무국(BIE) 사무국장은 17일 오사카부의 요시무라 히로후미 지사와 회담을 통해 이 제안을 전달했으며, 요시무라 지사는 이를 검토할 의사를 밝혔다.
또한, 자가용 차량의 주차 요금을 단계적으로 인하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 이는 '파크 앤드 라이드' 이용이 저조한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로, 이용자가 증가할수록 요금을 인하하는 방안이 검토 중이다.
한편, JCAST 뉴스의 19일 보도에 따르면, 전직 TV 캐스터인 신보 지로(辛坊治郎) 씨는 엑스포의 폐장 시간 연장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밝혔다. 그는 X(구 twitter)를 통해 "현재 오후 9시에 대부분의 전시관이 영업을 종료하는 것이 문제"라며, 폐장 시간 연장보다는 전시관 운영 시간을 늘리는 것이 우선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신보 씨는 "통기 패스의 발행을 중단하지 않으면 관람 환경이 악화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와 관련해 신보 씨는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USJ)의 사례를 언급하며, "연간 패스의 대량 발행으로 인해 경영이 어려워졌던 과거를 떠올린다"고 말했다. 그는 엑스포에서도 유사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음을 지적하며, "관람객 수만 늘리고 관람 환경을 악화시키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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