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일본인 10대 남녀 10명 중 4명, ‘SNS가 더 나답다’고 답해… NTT도코모 조사


(사진) 도쿄역 부근을 지나다니는 사람들 (AFP 연합뉴스 제공)

일본인 10대 남녀 모두 40% 이상이 ‘SNS가 더 나답게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다른 세대와 비교해도 10대가 가장 SNS에 의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NTT도코모의 모바일사회연구소가 지난 2월 X,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틱톡 중 하나를 이용하는 15~59세 일본인 남녀 3,936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오늘(7일) 발표했다. 10대 남녀는 총 415명이었다.

성별·연령대별로 ‘SNS가 더 나답게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지 조사한 결과, 10대는 남녀 모두 44%가 ‘그렇다’, ‘약간 그렇다’고 응답했다. 남녀 모두 20대, 30대의 순서로 응답 비율이 낮아졌고, 가장 낮았던 연령대는 50대 여성으로 ‘그렇게 생각한다’, ‘약간 그렇게 생각한다’고 응답한 사람은 14%였다.

‘대면 소통하는 것보다 SNS 소통이 더 즐거운지’에 대한 물음에 ‘그렇다’ ‘약간 그렇다’고 응답한 사람은 전체 36%로, 젊은층일수록 비율이 높은 경향을 보였다. 10대 남성은 50%, 10대 여성은 45%가 ‘그렇다’, ‘약간 그렇다’고 응답했다. 비율이 가장 낮은 것은 50대 여성이었다.

이외에도 ‘대면으로 이야기하는 것보다 SNS로 주고받는 것이 마음이 편하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전체 53%로 나타났다. 젊을수록 비율이 높은 경향이 있었지만, 10대 여성과 20대 여성은 60%로 비슷했고, 40대 여성(56%)이 30대 여성(53%)을 조금 웃도는 등 역전이 보이는 케이스도 있었다.


(취재 기자: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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