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도쿄도 방범 기구 구입 비용 보조… 사회 문제로 떠오른 SNS발 신종범죄 문제 해결 위해

(사진) 일본 도쿄 도심 풍경 (도쿄=연합뉴스 제공]

일본에서 최근 사회 문제로 떠오른 SNS발 신종범죄 ‘어둠의 아르바이트(闇バイト, 야미바이토)’ 문제로, 도쿄도는 방범 기구의 구입 비용을 보조할 방침을 굳혔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아르바이트할 사람을 모집한다고 속인 뒤 응모자에게 강도 범행을 시키는 사건이 일본 수도권을 중심으로 잇따라 발생하고 있으며, 이러한 아르바이트를 일본에서는 ‘야미바이토’라고 부른다. 이는 어둠을 뜻하는 ‘야미’와 아르바이트를 의미하는 ‘바이토’를 조합한 신조어다.

16일 NHK 등 일본 매체에 따르면, 어둠의 아르바이트로 인한 강도 사건 등의 범죄가 가운데, 도쿄도는 개인 자택에서의 대책을 강화하기 위해 새해, 방범 기기의 구입 비용을 보조할 방침을 굳힌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는 방범 기기의 구입 비용을 지원하는 자치체에 보조하는 구조로, 도쿄도민이 방범 카메라나 카메라 부착 인터폰과 같은 방범 기기를 구입했을 경우, 구입 비용의 2분의 1, 최대 2만엔을 보조해주고, 지자체의 사무비를 발급하는 것도 검토 하고 있다고 한다.

또, 어둠의 아르바이트 관련 게시물이 SNS에 올라와 있지 않은지 등 AI를 사용해 체크하는 대책을 시작하기 위해 예산을 계상하는 것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도는 지사 사정을 거쳐 새해 예산안에 포함시킬 방침이다.



(취재 기자: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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