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도쿄 소비자 물가 지수 작년 대비 1.8% 상승… 전기·가스 요금 줄며 상승률 폭은 축소


일본 도쿄 식품 상점 (EPA 연합뉴스 제공)

일본 전국 물가 선행지표로 꼽히는 도쿄 소비자물가지수가 작년 같은 대비 1.8% 상승했다. 일본 정부 보조금으로 전기·가스 요금이 줄면서 상승률은 5개월 만에 1%대까지 줄었다.

일본 총무성 조사에 따르면, 2020년 평균을 100으로 한 기준, 도쿄 23구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신선식품을 제외한 종합 속보치)는 107.9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8% 상승했다.

일본 정부의 전기가스 요금 보조가 올해 8월 사용분부터 다시 시작된 것이 주요 요인으로 상승률은 지난달 9월 2.0%에서 0.2%포인트 축소돼 5개월 만에 1%대까지 줄었다.

반면 식품 등의 가격 상승은 계속되고 있어 ‘신선식품을 제외한 식량’은 작년 같은 달보다 3.8% 상승하는 등 전체를 끌어올렸다. 이 중 특히 상승률이 컸던 것은 ‘쌀 종류’가 62.3%로 현재 기준으로 기록이 있는 1971년 이후 가장 큰 상승률을 보였다. 또 '초콜릿'이 21.7%, '커피 원두'가 16.6% 등이 올랐다.


(취재 기자 :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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