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2030년도까지 자국에서 소비되는 자국산 식량 비율(칼로리 기준)을 45%까지 끌어올리는 목표를 세우고 있지만, 부진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농림수산성(한국의 농림축산식품부 해당)은 2023년도 연간 국내 식량 소비량에서 자국산 식량이 차지하는 비율을 나타내는 식량자급률이 전년도 수준의 38%(칼로리 기준)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2021년도 이래 3년 연속 같은 수치다.
품목별 자급률은 △쌀 100% △채소 76% △어패류 49% △과실 29% △대두 26% △설탕류 26% △밀 18% △축산물 17% △유지류 4% 순이다.
농림수산성은 2023년도 칼로리 기준의 식량자급률 성적에 대해 “밀 생산량 증가와 유지류 소비량 감소가 자급률을 끌어올리는 방향으로 작용한 반면, 설탕 생산량 감소가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일본 정부는 2030년도까지 칼로리 기준의 식량자급률을 45%까지 끌어올리는 목표를 내세우고 있지만, 3년 연속 38%에 머물러 달성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한편, 생산액 기준의 식량자급률은 곡물의 수입 가격의 하락이 영향을 미쳐 전년도 대비 2%p 상승한 61%를 기록했다.
(취재 기자 : 신하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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