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히로시마에 원자폭탄이 떨어진 지 79년을 맞은 오늘(6일),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많은 시민들이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을 찾았다.
일본 NHK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히로시마시 평화기념공원에서 열린 평화기념식에는 피폭자와 유족 대표를 비롯해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109개국 대사 등 약 5만 명이 참석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최근 1년간 사망이 확인된 총 5,079명을 더한 34만 4,306명의 사몰자 명단이 원폭 희생자 위령비에 봉납됐고, 원폭이 터진 오전 8시 15분이 되자 참석자들은 일제히 묵념했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연설에서 “현실적이고 실천적인 노력을 추진해 핵 군축을 위한 국제사회의 기운을 높일 수 있도록 국제사회를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피폭자들은 핵무기 근절을 주장해 왔지만, 이들의 평균 연령이 85세를 넘어가면서 힘을 잃어가고 있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취재 기자 : 신하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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