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일본 2인 이상 가구가 소비한 실질적 금액이 29만 931엔으로 전년 대비 0.1% 늘어 3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TV 구입이나 여행에 대한 지출이 증가했지만, 고물가로 인해 소비자의 절약 기조는 여전하다.
일본 총무성이 발표한 가계조사에 따르면, TV 구매 및 여행 지출 등의 ‘교양 오락’이 5.6% 증가했고, 파리 올림픽 개최로 인한 관전 수요와 보너스 증가가 소비를 끌어올렸다. 또 주택 리모델링 등 ‘주거’ 지출도 17.3% 증가했다.
반면 지출 비중이 큰 ‘식재료’에서는 고물가로 인해 상대적으로 비싼 소고기나 돼지고기에서 닭고기로 전환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 1.7% 감소했다. ‘광열·수도’도 일본 정부의 부담 경감책이 일시 종료되면서 4.6% 감소했다.
일본 총무성은 “수입이 증가한 만큼 지출이 늘지 않아 소비자의 절약 기조는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취재 기자 :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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