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백화점 1월 매출 작년 대비 5% 증가… 일본판 연말연시 럭키박스・외국인 관광객 매출이 호조


(사진) 일본 도쿄 도심 풍경 (연합뉴스 제공)


일본 백화점 1월 매출이 후쿠부쿠로 판매와 외국인 관광객 매출이 늘면서 2024년 같은 달을 5% 남짓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후쿠부쿠로’란, 일본판 럭키박스로 매년 연말부터 연초까지 판매되는 독특한 쇼핑 문화다.

일본백화점협회에 따르면, 올해 직원 근로 방식 개혁으로 판매 개시일을 하루 늦추고 영업 일수를 줄였지만, 장기화되는 고물가를 배경으로 식품이 담긴 후쿠부쿠로 외에 미술품과 보석 등의 매출이 증가해 백화점 1월 매출이 약 4,805억 엔으로 2024년 같은 달보다 5.2% 증가했다.

또 1월은 중국의 설날인 ‘춘절’도 겹치면서 외국인 관광객 판매도 호조를 보여 1월 면세품 매출은 619억 엔으로 작년 대비 54.9% 늘어 1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본백화점협회의 니시사카 전무이사는 NHK 인터뷰를 통해 “판매 개시를 늦추고 영업일이 줄었는데도 불구하고 매출액이 늘어난 것은 큰 성과다. 인력난이 이어지는 가운데, 거래처도 포함한 근로 방식 개혁의 대책은 앞으로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취재 기자 :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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