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들의 올해 여름휴가는? 여름휴가 가는 사람 중 절반이상은 ‘자국 내 여행’ 계획… 여행 경비는 작년보다 증가

(사진) 일본 나리타 공항 (JK-Daily 제공)

여름휴가시즌을 앞두고 올해 일본인들이 여름휴가에 쓸 예산 평균액이 작년보다 약 1만 엔(약 9만 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여름휴가를 가는 사람 중 절반 이상이 ‘일본 국내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

일본 메이지야스다생명이 일본인 20대부터 50대까지 1,12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올해 여름휴가에 사용하는 금액의 평균액은 8만 2,964엔으로 지난해(7만 2,668엔)보다 1만 296엔 늘었다. 3년 연속 증가했으며, 8만 엔대는 2018년 이후 처음이다.

다만 여행 경비를 지난해보다 늘리겠다고 응답한 사람은 지난해와 거의 비슷한 16.0%였던 반면 줄이겠다고 한 사람은 15.0%에서 20.0%로, 줄이겠다는 비율이 늘리겠다는 비율을 앞섰다.

예산을 줄이는 이유 1위로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물가 급등으로 가계가 어려워져서’가 63.8%였다. 또 여름휴가에 ‘어딘가 갈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 58.5% 중 ‘국내 여행’(56.9%)이 큰 차이로 1위에 올랐다. 2위는 ‘멀리 나가지 않고 가까운 곳에서 쇼핑 등’(22.1%), 3위가 ‘귀성’(22.0%)이었다. ’해외여행’은 7.3%로 작년보다 감소했으며, 엔화 약세 영향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취재 기자: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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