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현금 없는 버스 실증 운행… 현금통 교체 비용·인력난 등 원인


(사진) 일본 교토를 다니는 버스 (사진: JK DAILY 제공)

일본 정부가 올 가을 이후 일부 노선에서 현금 없는 버스를 실증 운행할 방침이다. 오는 7월 일본의 신권 지폐가 발행되면서 들게 될 버스 현금통 교체 비용과 현금을 관리하는 수고를 덜기 위함이다.

26일 NHK에 따르면, 현재 일본 노선 버스는 현금 결제와 교통카드 결제가 혼재되어 있는데, 최근 인구 감소와 운전기사 부족으로 버스 회사의 경영 환경이 어려워져, 업계 단체가 현금 없는 결제 전용 버스 운행을 인정하도록 요청서를 제출했다.

이에 일본 국토교통성은 7월 버스 운행 규칙 ‘운송약관’을 정정해 운임 지불을 원칙 현금이 아닌 현금 없는 결제로 제한한 버스 운행을 허용하기로 했다.

한편, 이용자의 편리성 등을 확인할 필요가 있어 이번 가을부터 일본 전역 약 10개의 노선에서 실증 운행을 실시하고, 현금 없는 결제로 제한했을 경우 버스회사의 부담 변화와 이용자에 대한 영향 등을 검증한 후 본격 시행할 전망이다.

(취재 기자: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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