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올해 최저 임금에 대한 논의가 시작됐다. 이번 춘계노사협상(춘투)에서 대기업 중심으로 높은 수준의 임금 인상 물결을 보인 가운데, 최저임금도 대폭 인상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25일 NHK에 따르면, 일본은 한국과 달리 지역별로 최저임금이 정해져 있으며 지난해 일본 평균 시급은 처음으로 1,000엔을 넘은 1004엔을 기록했다.
노사 대표로 구성된 후생노동성심의회가 매년 인상 기준을 정하고 있으며, 올해 논의는 오늘(25일) 시작되었다. 다케미 후생노동대신은 “임금 상승은 소비나 생산 등을 증가시키는 효과도 기대되어 경제 정책 역할도 담당하고 있다. 최저임금의 중요한 역할을 감안한 논의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노동자 측은 춘투에서 임금 인상 물결이 확산되긴 했지만 고물가 영향으로 실질적 임금은 마이너스로 최저임금 수준 근로자들의 생활이 어렵다며 대폭 인상을 요구할 전망이다. 기업 측은 최저임금 인상에는 반대하지 않지만, 이익이 오르지 않는데 인력 확보를 위해 임금을 인상하는 곳도 많다며 대폭 인상에는 신중한 자세로, 향후 최저임금 상승 폭이 쟁점이 될 전망이다.
취재 기자 :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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