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중앙최저임금심의회 소위원회가 2022년도 최저임금 전국 평균 시급을 31엔(3.3%) 오른 961엔으로 결정했다고 일본 매체 아사히신문 등이 1일 보도했다.
아사히신문은 최근 물가 상승으로 인한 가계 부담 증가를 중시한 결과로 역대 최대 인상액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전국 47개 광역지자체의 지역별 사정을 고려해 A~D등급으로 나눠 인상액 기준을 제시한다. 2022년도 인상폭 기준은 30~31엔이다. 향후, 각 지자체는 제시된 기준을 참고로 최종 인상액을 결정하면 오는 10월경부터 바뀐 임금이 적용될 전망이다.
이날, 중앙심의회는 도쿄도와 오사카부를 비롯한 A등급 및 나가노현과 효고현을 비롯한 B등급은 31엔, 홋카이도와 미야기현, 이시카와현을 포함한 C등급 및 아오모리현과 후쿠시마현, 오키나와현을 포함한 D등급은 30엔으로 기준을 정했다.
중앙심의회의 기준대로 실현된다면 도쿄도는 31엔 오른 1,072엔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으며, 가장 낮은 곳은 고치현과 오키나와로 850엔이다. 오사카부는 31엔 오른 1,023엔으로 도쿄도, 가나가와현에 이어 1,000엔 대열에 오르게 된다.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2일 기자회견에서 2022년도 최저임금에 대해 “새로운 자본주의 시대에 걸맞은 인상액 기준이며 결과를 존중하겠다”고 밝혔다.
(취재 기자 : 신하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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