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월 일본 하네다공항의 국내선 이용이 저조한 반면, 국제선 이용객은 꾸준히 늘어나면서 호조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일본 항공 전문 매체 애비에이션 와이어(Aviation wire)는 하네다공항 터미널을 운영하는 일본공항빌딩과 도쿄국제공항터미널이 발표한 2024년 4월 공항 이용객 실적을 인용해 보도했다.

하네다공항을 이용한 여행객(국내선+국제선)은 전년 동월 대비 5.2% 증가한 630만 8,833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국내선 이용객은 3.3％ 감소한 444만 3,220명으로, 2개월 연속 전년 수준을 밑돌았다.

국제선 이용객은 전년 동월 대비 33.1％ 증가한 186만 5,613명이다. 개항 이래 최고 실적을 기록한 3월 수준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호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매체는 짚었다.

국제선의 국가별 이용객은 일본인이 40.5% 증가한 58만 70명, 외국인이 33.5% 증가한 114만 259명, 협정 해당자(미국과 유엔의 군 관계자)가 14.7% 증가한 1만 6,387명, 통과객이 6.6% 증가한 12만 8,897명이었다.

(취재 기자 : 신하롬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