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20일 오키나와현 다마키 데니 지사와의 면담에서 자민당 니시다 쇼지 참의원 의원의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니시다 의원은 오키나와의 히메유리의 탑(ひめゆりの塔)에 대한 역사적 설명을 "역사의 왜곡"이라고 발언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시바 총리는 "오키나와 주민들에게 매우 죄송한 발언이 있었다"며 "총리로서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20일 FNN 프라임온라인 보도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오키나와 전쟁에 대해 "다시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면담 후 다마키 지사는 기자들에게 "역사적 사실을 명확히 인식한 후 발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이시바 총리가 앞으로도 주의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니시다 의원은 지난 5월 3일 오키나와 나하시에서 열린 강연에서 히메유리의 탑에 관한 발언을 철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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