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발생한 지진으로 일본 도야마현 신미나토어항에서 홍게잡이에 큰 차질이 생긴 것으로 알려졌다. 원래는 이 시기가 홍게 성수기지만, 지진으로 인해 예정보다 4일 늦어진 9일에 어획을 시작했고 어획량도 크게 감소했다.
11일 NHK에 따르면, 조업 중인 게 어선 3척 중 2척에서 홍게잡이에 필수인 '게 통발'이 모두 사라졌고 나머지 1척도 절반가량이 없어져, 9일 예년 대비 약 80% 적은 양인 약 300마리만 잡혔다고 한다.
지진으로 인한 해저사태 및 쓰나미로 인해 게 통발이 없어진 것으로 추정되며 어업 관계자는 NHK 인터뷰에서 “손실은 몇 백만 엔일 것으로 생각됩니다. 바다도 어장도 원래대로 돌아갔으면 좋겠습니다”고 전했다.
도야마현 수산어항과는 지역 내 대부분의 어항 등에서 안벽 균열이 확인되는 등 수산업에 큰 영향이 미치고 있으니 설비 자금이나 조업에 필요한 운전 자금을 낮은 이자로 융자하는 제도를 활용해 달라고 밝혔다.
(취재 기자 :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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