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지진 사망자 213명으로 늘어…피난 중 건강 악화로 8명 숨져


(사진)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반도에서 1일 발생한 규모 7.6의 강진 피해와 폭설로 구조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사진은 8일 모습. (JIJI Press / AFP=연합뉴스)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반도에서 지난 1일 발생한 규모 7.6의 강진으로 11일 오전 기준 213명의 사망자가 확인됐다고 NHK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이시카와현 내 지역별 사망자는 △스즈시 98명 △와지마시 83명 △아나미즈정 20명 △나나오시 5명 △노토정 4명 △시카정 2명 △하쿠이시 1명으로 총 213명이 사망, 567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새해 첫날 오후 4시 10분경 이시카와현 노토반도에서 진도 7 규모의 강진이 발생, 이후 수십 차례 여진도 이어졌다. 진도 7 이상의 지진이 발생한 것은 2018년 홋카이도 이부리 동부 지진 이래 처음이다.

피해 지역에는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폭설에 강추위까지 덮치면서 대피한 주민들이 건강 악화로 숨지는 2차 피해도 발생하고 있다.

전제 사망자 중 지진 발생 후 피난 생활에 따른 건강 악화로 숨진 ‘재해관련 사망자’는 스즈시 6명, 노토정 2명 등 8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취재 기자 : 신하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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