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 오른 ‘선홍빛 홍게’ 와르르… 日 사도시 앞바다서 겨울철 별미, “올해는 어획량 두배, 특대 사이즈도”


(사진) 일본 사도시에서 성수기를 맞은 ‘홍게’ [사진출처: NHK 홈페이지 캡처]

일본에서 연말 선물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겨울의 별미 ‘홍게’가 니가타현 사도시에서 제철을 맞았다.

수심 1,000m 이상 바다에 사는 홍게는 금어기인 1월과 2월을 제외하고 사도 앞바다에서 연중 어획되고 있다. 홍게는 진한 단맛에 쫄깃한 식감이 특징으로 사이즈별로 400엔부터 5,000엔까지 대게에 비해 저렴한 가격에 구할 수 있어 인기가 많으며, 특히 연말연시에 수요가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22일 NHK는 이날 아침 사도시 아카도마리항구에서 선홍빛 홍게 3,000여 마리가 잡혔다고 보도했다. 잡힌 홍게는 이후 가공장으로 운송돼 15분 정도 삶아진다.

게 직판장 ‘야키치마루’ 관계자는 NHK 인터뷰에서 “작년은 흉어의 해였지만 올해는 어획량 두 배를 기록했고 특대 사이즈도 잡혔습니다. 게 내장이 적은 타입이지만 진한 향과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고 전했다.


(취재 기자 :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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