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주요 편의점들이 판매 확대를 위해 배송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로봇을 활용한 상품 배송을 시작했다.
19일 NHK 보도에 따르면, 세븐일레븐 재팬은 도쿄 하치오지시의 두 개 점포에서 19일부터 로봇을 이용한 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서비스는 고객이 전용 앱을 통해 주문하면, 점원이 상품을 로봇에 실어 배송지로 보내는 방식이다.
로봇은 센서로 도로의 장애물과 신호를 감지하며 무인으로 배송지까지 이동한다. 현지 경찰의 허가를 받아 공공도로에서 운행할 수 있게 됐으며, 대형 편의점 중 무인 로봇으로 상품을 배송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세븐일레븐은 주변 주민들에게 이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권장하고 있으며, 로봇 배송의 효과를 검증한 후 다른 지역으로의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의 라스트원마일 추진부의 히가시하라 히카루 씨는 "로봇을 활용해 야간이나 교외 지역에도 상품을 배송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또한, 다른 대형 편의점인 로손은 약 80종의 배송 전용 상품을 준비해 택배 서비스를 통해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배송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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