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형 외식 체인점 사이에서 온라인으로 주문받은 상품을 로봇으로 배달하는 실증 실험을 시작하는 등 자동 배송 실현을 위한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19일 NHK는 대형 규동 체인점과 배달 사이트 운영 회사, 배달 로봇을 개발하는 전기제조사가 협력해 이번 달 15일부터 가나가와현 후지사와시 주택가에서 실증 실험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배달 사이트 앱으로 주문을 받으면 규동 체인점 직원이 상품을 싣고, 로봇이 주택가의 공공도로를 시속 4km 정도로 달린다. 주문한 고객의 주소에 따라 주행 경로가 자동으로 결정되는 구조로, 로봇이 목적지에 도착하면 고객은 앱을 사용하여 상품을 꺼낸다.
일본 물류업계의 인력난이 심각해지는 가운데 지난해 4월 일본 도로교통법 개정에 따라 미리 신고를 하면 자동배송 로봇은 공공도로를 주행할 수 있게 돼 있고, 3사는 실용화를 위한 검토를 진행할 방침이다.
로봇 개발에 나서는 파나소닉홀딩스 관계자는 NHK 인터뷰를 통해 “지방이나 교외를 중심으로 로봇에 의한 배달 니즈는 점점 높아진다. 파트너 기업과 협력하면서 향후 인력난 대책을 생각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일본 대형 편의점 각사에서도 자동 배달 로봇을 두고 빠른 시일 내에 공공도로를 주행하는 실증 실험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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