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수산청이 자원 감소가 문제가 되고 있는 꽁치에 대해 올해 어획기인 8~12월의 예상 내유량을 발표했다. 작년과 마찬가지로 낮은 수준일 것이라고 예측했으며, 꽁치 크기도 작년보다 작을 것으로 전망했다.
6~7월에 실시하는 자원량 조사 시 몸길이 27cm 이상, 8월 이후 29cm 이상이 될 것으로 예측되는 개체의 지난해 몸무게는 100~120g대였다. 조사를 실시한 수산연구교육기구는 “상당히 작은 모습이다”고 밝히며, 올해는 이를 밑돌 것으로 예상했다.
지구 온난화로 인한 조류, 먹이 환경 변화 및 남획 등으로 일본 꽁치의 어획량은 해마다 감소하고 있다. 일본 수산청에 따르면, 2008년 35만 4,727톤이었던 어획량은 서서히 감소해 2022년에는 사상 최저의 1만 8,384톤까지 떨어졌다. 2023년은 약 2만 5,800톤으로 회복했지만 낮은 수준을 계속 기록하고 있다. 꽁치의 성장 또한 악화되고 있어 크기도 작아지고 있다.
일본 수산연구교육기구에 따르면, 10월에는 홋카이도 동부나 북방 4도 주변의 해역, 인접하고 있는 공해에 꽁치 집단이 내유해 어황은 일시적으로 올라간다고 한다. 그러나 앞바다에 헤엄치는 꽁치 집단의 양이 예년보다 적을 것으로 전망돼 어황은 지난해보다 이른 시기에 나빠질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취재 기자: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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