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8월 가격이 오르는 식품이 642개 품목인 것으로 파악됐다.
일본 시장조사 전문기관 데이코쿠데이터뱅크는 주요 식품업체 195곳을 대상으로 2024년 8월 식품 인상 현황을 조사한 결과, 가격이 오르는 식품은 전년 동월 대비 46.4%(555개) 감소한 642개인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가격이 올랐거나 가격 인상이 예정된 품목은 1만 1,617개에 달해 연간 평균 가격 인상률은 17%다.
8월 단월 평균 인상률은 12%로, 연내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가공식품의 인상 품목이 319개로 가장 많았다. 이외에도 가정용 밀가루 등 원재료와 과자 가격이 오른다.
데이코쿠데이터뱅크는 가격 인상 요인으로 물류비 상승, 초콜릿 원재료인 카카오 열매 급등 등에 더해 빠르게 진행된 엔화 약세를 꼽으며, 오는 10월에는 지난 4월 이래의 ‘가격 인상 러시’를 맞은 후 11월, 12월에는 대체로 잠잠한 추이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취재 기자 : 신하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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