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덮친 ‘살인적 폭염’에 열사병 주의 당부…곳곳서 불더위 예고


(사진) 쿨링미스트 시스템으로 더위 식히는 도쿄도 시민 (AFP=연합뉴스)

일본 열도에 연일 살인적 무더위가 이어지자 열사병으로 건강에 이상이 나타나거나 숨지는 사람이 속출하고 있다. 오늘(14일)도 일본 곳곳에 낮 최고기온 35도 이상의 폭염이 찾아올 전망이다.

14일 NHK는 냉방기기로 실내 온도를 조절하거나 불필요한 외출을 삼가하고 목이 마르지 않더라도 수시로 수분을 섭취해달라고 당부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규슈에서 도호쿠에 걸친 넓은 범위에서 35도 이상의 폭염이 찾아올 전망으로 니가타현 나가오카시에서 낮 최고기온이 38도까지 오르는 등 위험한 더위가 예고된다.

14일 낮 최고기온이 가장 높게 관측된 지역은 나고야시, 구마모토시, 오이타현 히타시로 37도였다. 히로시마시, 사가시, 가고시마시 36도, 교토시, 가나자와시, 나가사키시, 아키타시 35도 등 곳곳에 35도 이상의 무더위가 찾아온다.

열사병 위험성이 고조될 전망이다. 일본 기상청과 환경성은 후쿠시마현, 이바라키현, 도쿄도, 지바현, 가나가와현, 나가노현, 야마나시현, 아이치현, 기후현, 미에현, 니가타현, 도야마현, 이시카와현, 후쿠이현, 시가현, 히로시마현, 후쿠오카현, 사가현, 나가사키현, 구마모토현, 미야자키현, 아마미 지방을 제외한 가고시마현, 오키나와현 미야코섬 지방과 야에야마 지방에 ‘열사병 경계경보’를 발령했다.

(취재 기자 : 신하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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