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꺾일 줄 모르는 폭염, 열사병 주의 당부…곳곳서 찜통더위 예고


(사진) 강한 햇빛을 피하기 위해 양산을 쓰고 도쿄 신주쿠역 앞 횡단보도를 건너려는 사람들 모습 2023.07.30 (AFP=연합뉴스)

일본 열도 곳곳이 연일 찜통더위로 몸살을 앓고 있다. 오늘(8일)도 곳곳에 38도 이상의 폭염이 찾아올 전망이다.

8일 NHK는 과도한 더위에 노출돼 열사병으로 건강에 이상이 나타나거나 숨지는 사람이 속출하고 있다고 전하며, 불필요한 외출을 삼가하고 목이 마르지 않더라도 수시로 수분을 많이 섭취해달라고 당부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6호 주변으로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는 것 외에 동해 측에서는 남쪽에서 유입된 따뜻한 바람이 산을 넘으면서 건조해져 기온이 상승하는 ‘푄 현상’의 영향으로 기온이 상승할 전망이다.

8일 낮 최고기온이 가장 높게 관측된 지역은 니가타현 조에쓰시와 나가오카시로 38도였다. ▽아키타시, 후쿠이시, 돗토리시 36도 ▽오사카시, 나고야시, 고베시, 야마구치시, 나가사키시, 고후시, 후쿠시마현 아이즈와카마쓰시, 아오모리현 히로사키시 35도 등 곳곳에 35도 이상의 폭염이 쏟아질 전망이다.

도쿄 도심을 비롯한 후쿠오카시, 마쓰야마시, 히로시마시, 가나자와시, 시즈오카시, 사이타마시, 나가노시, 야마가타시에서도 34도의 무더위가 예고된다.

열사병 위험성이 고조될 전망으로 일본 기상청과 환경성은 아키타현, 이와테현, 도쿄도, 지바현, 나가노현, 야마나시현, 시즈오카현, 니가타현 도야마현, 이시카와현, 후쿠이현, 효고현, 와카야마현, 히로시마현, 시마네현, 돗토리현, 도쿠시마현, 가가와현, 에히메현, 고치현, 야마구치현, 후쿠오카현, 나가사키현, 사가현, 구마모토현, 오키나와현 야에야마 지방에 ‘열사병 경계경보’를 발령했다.

(취재 기자 : 신하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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