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8일) 일본 각지에 가마솥을 방불케 하는 더위가 찾아올 전망으로 해당 지역에 머무르는 사람들은 수분을 자주 보충하고 휴식을 취하는 등 열사병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동중국해를 북상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규슈 남부와 시코쿠 지역에 비구름이 커져 간헐적으로 심한 비가 내리고, 동일본과 북일본 지역은 고기압에 덮여 맑거나 흐린 날씨를 보일 예정이다. 남쪽에서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서일본에서 북일본 지역에 걸친 넓은 범위에서는 기온이 오를 전망이다.
낮 최고기온은 고후시, 마에바시시, 사이타마현 구마가야시에서 37도까지 오르며 푹푹 찌는 찜통이 예상된다. 도쿄 도심, 나가노시, 후쿠시마시 36도, 오이타현 히타시, 돗토리시, 요코하마시, 야마가타시 35도 등 곳곳에도 식을 줄 모르는 폭염이 찾아온다.
환경성과 기상청은 열사병 위험성이 매우 높아진다며 구마모토현, 나가사키현, 가가와현, 에히메현, 돗토리현, 사이타마현, 도쿄도, 가나가와현, 이바라키현, 도치기현, 군마현, 나가노현, 니가타현, 후쿠시마현, 야마가타현, 이와테현에 ‘열사병 경계 경보’를 내렸다.
18일 NHK 도 연일 기온이 높은 상태가 지속되면서 열사병으로 컨디션이 무너지거나 사망하는 경우가 잇따르고 있다며, 냉방기기로 실내 온도를 조절하거나 목이 마르지 않더라도 수시로 수분을 섭취하는 등 열사병에 경계해 달라고 당부했다.
(취재 기자 :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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