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일본을 중심으로 대기 상태가 불안정해지면서 일본에 매우 심한 비가 예상된다. 대기불안정이 심화된 가운데 천둥, 번개를 동반한 요란한 비가 쏟아지는 만큼 안전에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대기 중 차가운 공기와 고기압 가장자리를 도는 따뜻하고 습한 공기의 영향으로 시코쿠와 긴키, 도카이 지역 등의 대기가 불안정해지면서 국지적으로 비구름이 발달하고 있다.
오늘(11일) 오전 6시까지 한 시간 동안 효고현 미나미아와지시에서 51mm, 고치현 무로토시에서 50mm의 심한 비가 관측됐다.
서일본에서는 11일, 동일본과 북일본에서는 12일에 걸쳐 천둥을 동반한 폭우와 일부 지역에서 매우 심한 비가 내릴 전망으로, 기상청은 낙뢰와 회오리 등 거센 돌풍 및 갑작스러운 폭우, 우박에 충분히 주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11일 NHK 등 현지 매체도 주변이 갑자기 어두워지거나 갑자기 찬바람이 부는 등 이상 기운을 느낄 경우 건물 안으로 이동해 안전을 확보해달라고 요청했다.
(취재 기자 :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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