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복날 맞은 日, 더위 잊게 해줄 장어 구입위해 북적… 아침부터 긴 행렬


(사진) 사람들로 북적이는 가나자와시 오우미초시장. [사진출처: NHK 홈페이지 캡처]  


30일, 일본의 복날로 불리는 ‘도요노우시노히’를 맞아 일본 전역 각지에서 장어를 찾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복날에 삼계탕을 주로 먹는 한국과 달리 일본에서는 장어를 먹는 것이 일반적인데, 올해도 가나자와시 오우미초시장에서 아침부터 장어를 사기위한 긴 줄이 이어졌다고 30일 NHK 등 현지 매체 등이 보도했다.

오우미초시장의 한 장어전문점에는 오전 9시 반경부터 80명 가까운 행렬이 늘어섰다. 가게에 따르면, 올해는 고물가의 영향으로 양념장에 사용되는 간장 등의 매입 가격은 올랐지만, 장어 자체는 치어를 순조롭게 입수할 수 있었기 때문에 작년보다 100엔 정도 인하해서 판매했다고 한다.

노노이치시에서 온 한 50대 여성은 NHK 인터뷰에서 “더 좋은 장어를 사고 싶어서 아침 6시 반에 와서 줄을 섰습니다. 올해는 특히 덥기 때문에 가족끼리 먹고 영양을 제대로 섭취하고 싶어요”라고 밝혔다. 시장을 방문한 다른 손님도 “줄을 서서라도 사겠다는 마음으로 왔어요. 더워서 사람이 적을까 기대했지만, 저는 덥든 시원하든 오늘 꼭 먹고 싶었는데 살 수 있어서 다행이에요”라고 전했다.


(취재 기자 :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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