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일본 다카마쓰시에서 메이지시대(1867~1912)부터 내려오는 전통 수영대회가 열려 참가자들은 약 2km 거리의 물살을 헤쳐 나갔다. 다카마쓰시 장거리 수영대회는 다카마쓰시수영협회가 건강 증진을 목적으로 1904년부터 거의 매년 개최하고 있는 행사로, 올해도 어김없이 참가자들은 시원하게 바다로 뛰어들었다.
31일 NHK는 이날 초등학생부터 70대까지 남녀 25명이 다카마쓰항 인근 오오마토바 해안에서 준비 체조를 한 후 약 2km 떨어진 고토강 하구로 이동해 출발했다고 보도했다. 여름 햇살이 내리쬐는 가운데 참가자들은 줄지어 천천히 목표점을 향해 헤엄쳐 나갔고, 약 50분 만에 대부분의 참가자들이 결승선을 통과했다.
참가한 50대 남성은 “바다 속이 차가워서 기분 좋게 수영할 수 있었습니다”며 즐거움을 전했다. 다른 참가자 고등학생도 “파도가 세서 중간에 물을 마셔 힘들었지만 결승점까지 도착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고 전했다.
(취재 기자 :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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