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고향사랑기부제와 비슷한 일본의 ‘고향납세’ 제도 이용률이 역대 최고를 경신했다. 고향납세는 원하는 지역에 기부금을 내고 일부 세액공제를 받는 제도로 이용자는 세액공제 혜택에 더해 해당 지자체로부터 답례품으로 지역 특산품을 받을 수 있어 해마다 이용자가 늘고 있다.
일본 총무성에 따르면 2022년 한 해 동안 고향납세 참여자는 약 890만 명, 지자체에 기부된 총 기부액은 약 9,600억 엔(한화 약 8조 6,549억 원)으로 이용자 수와 기부액 모두 역대 최고를 찍었다.
작년에 이 제도에 참여하고 올해 주민세 공제를 받은 사람은 891만 1,000명인 것으로 집계돼 역대 최다였던 지난해보다 144만여 명 증가했다.
작년 한 해 동안 전국 지자체에 기부된 고향납세 규모는 전년도 대비 약 1.2배 증가한 9,654억 1,000만 엔으로 3년 연속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기부 건수도 전년도 대비 약 1.2배 증가한 5,184만 3,000건으로 집계됐다.
전국 지자체 중 미야자키현 미야코노죠시가 195억 9,300만 엔으로 고향납세 기부액 규모가 가장 컸다. 이어 홋카이도 몬베쓰시 194억 3,300만 엔, 홋카이도 네무로시 176억 1,300만 엔, 홋카이도 시라누카정 148억 3,400만 엔, 오사카부 이즈미사노시 137억 7,200만 엔 순이었다.
(취재 기자 : 신하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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