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문화청은 8일 열린 문화심의회부회에서 사케 및 소주, 아와모리 등 일본의 ‘전통주 제조’를 작년에 이어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를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9일 NHK가 이같이 보도했다.
500여년 전 제조기법이 확립된 ‘전통주 제조’는 쌀이나 보리 등을 쪄 누룩을 만든 후 모로미(거르지 않은 술)를 발효시키는 등 모든 공정이 수작업으로 진행되며, 각지의 풍토와 밀접한 관계를 갖고 전승되어 왔다.
이 같은 고유 기술로 만들어지는 사케 및 소주, 아와모리와 같은 술은 지역 의식이나 제례 등에서도 사용돼 일본 문화에서 필수적인 역할을 해 왔다.
정부가 정식으로 결정한 후 3월 중 유네스코사무국에 제안서를 제출해 이르면 내년 11월경 심의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일본은 ‘일식’과 ‘화지’ 이외에 작년에 추가된 ‘풍류춤’ 등 22건이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되어 있다.
취재 기자 :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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