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도, 활짝 핀 벚꽃 아래서 4년만에 공원 ‘야외 취식’ 허용


(사진) 일본 도쿄의 한 공원에 만개한 벚꽃 아래서 꽃놀이는 즐기는 시민들 2023.03.01 (로이터=연합뉴스 제공)

봄이 되면 화려한 벚꽃이 만개해 분홍빛으로 물드는 우에노공원에서 드디어 음식을 먹으면서 꽃구경을 즐길 수 있게 됐다. 먹거리와 꽃놀이를 함께 즐길 수 있게 된 것은 코로나19 이후 4년 만이다.

9일 NHK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로 3년 전부터 우에노공원 등 도립공원에서 꽃구경 중 야외 취식 행위를 자제해줄 것을 요청해 온 도쿄도는 최근 코로나19 상황이 안정적이라고 판단해 개인 판단에 따라 마스크를 착용하는 13일부터 꽃구경 시 음식도 먹을 수 있게 되었다.

도쿄도는 우에노공원의 메인 장소인 ‘사쿠라 거리’에서는 혼잡한 상황을 피하기 위해 꽃구경 기간인 오는 13일부터 다음 달 16일까지는 취식 행위를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다.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손 소독 등 예방 수칙을 계속 지키고 주변을 배려해가며 꽃구경을 즐기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취재 기자 :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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