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케와 일본소주, 아와모리 등 일본의 ‘전통주 제조’가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될 전망이다.
5일 NHK는 남미 파라과이에서 열린 유네스코 정부간위원회에서 한국 시간으로 같은 날 오전 4시 사케와 일본소주, 아와모리 등 일본의 전통 술 빚기에 대한 심의가 이루어졌고 만장일치로 무형문화유산 등재가 결정되었다고 보도했다. 이번 등재로 일본 내 무형문화유산은 23개를 기록했다
500여 년 전에 원형이 확립된 일본의 ‘전통주 빚기’는 ▽쌀과 보리를 찌고 ▽누룩을 만들고 ▽거르지 않은 술을 발효시키는 등 전통적으로 길러 온 기술이 각지의 풍토에 따라 발전하고, 자연이나 기후와 깊이 연결되며 전승되어 왔다. 이러한 기술로 제조되는 술은 의식이나 제례 행사 등에도 사용되어 일본 문화에서 필수적인 역할을 해 왔다고 알려져 있다.
카노 다케히로 유네스코 일본정부대표부 대사는 등재가 결정된 후 연설에서 “이번 등재에 대해 ‘전통주 제조’가 다음 세대에 계승되어 가는 계기가 될 것. 또 이를 통해 무형문화유산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전통의 보호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에는 일본 내에서는 지금까지 ‘노가쿠’와 ‘일식’, 재작년에 추가된 ‘풍류춤’ 등이 등재되어 있다.
(취재 기자 :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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