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통더위를 날려주는 원숭이들의 시원한 물놀이… 日 가가와현 동물원


(사진) 가가와현의 한 동물원에서 찜통더위 날리는 원숭이들 [사진출처: NHK 홈페이지 캡처]


일본 가가와현의 한 동물원에서 찜통더위에 지친 원숭이들이 연못에서 시원한 물놀이를 즐겼다.

가가와현 쇼도섬에 있는 자연동물원 ‘원숭이 나라’에는 300여 마리의 일본원숭이가 자유롭게 살고 있는데, 16일 낮 기온 30도를 넘는 아찔한 더위 속 올해 처음으로 시설 내 있는 연못에 물이 채워졌다. 8월 내내 연못에서 원숭이들이 노는 모습을 볼 수 있다고 한다.


NHK는 이날 원숭이들이 잠수하고 수영하거나 연못 위에 달린 타이어로 그네를 타며 놀았다고 19일 보도했다. 올봄에 태어난 새끼 원숭이도 함께 엄마 원숭이의 등에 꼭 붙어 첫 수영을 즐겼다.

이날 원숭이나라에 방문한 손님들은 NHK 인터뷰에서 “기분 좋아 보인다”, “저렇게 깊이 잠수하다니 폐활량이 대단하다”, “원숭이가 물에 들어가 있는 것을 처음 봤는데 수영도 해서 깜짝 놀랐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즐거워했다.


(취재 기자 :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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