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고야시의 한 동식물원에서 오늘(18일) 일본 경로의 날을 맞아 최고령 코뿔소를 축하하는 행사가 열렸다.
나고야시에 위치한 히가시야마 동식물원에서는 매년 경로의 날에 맞추어 지내고 있는 동물들의 장수를 축하하는 행사를 열고 있는데, 올해는 1990년 10월 스위스에서 태어난 32세 암컷 인도 코뿔소 ‘니루기리’에게 좋아하는 사과를 선물하며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다.
히가시야마 동식물원에 따르면 ‘니루기리’는 인간으로 치면 70대로 일본 내에서 사육되고 있는 인도 코뿔소 중에서 최고령이다.
18일 NHK는 히가시야마 동식물원은 경로의 날을 맞아 65세 이상 시민을 대상으로 무료 입장 이벤트를 열어, 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많이 찾았다고 보도했다.
나고야시에 사는 초등학교 4학년 남자아이는 NHK 인터뷰에서 “할아버지만큼 오래 살아서 대단하다고 생각했습니다”라고 귀여운 소감을 밝혔으며, 동물원을 찾은 한 60대 여성도 “손자와 놀러 와서 즐겁습니다. 덥지만 저도 저 코뿔소처럼 힘내야겠어요”라고 전했다.
(취재 기자 :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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