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호 태풍 ‘란’, 일본 향해 북상 중…日 강풍 피해 주의 당부


(사진) 7호 태풍 ‘란’이 일본 열도를 향해 북상 중이다. [사진출처: NHK 홈페이지 캡처]

일본 오키나와를 휩쓸고 규슈를 지나 한반도로 향한 태풍 ‘카눈’이 지나가자 쉴 틈도 없이 또다시 일본 열도를 향해 접근하는 7호 태풍 ‘란’의 소식에 당국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11일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7호는 오가사와라 제도를 폭풍권역에 넣은 채 북상하고 있다. 기상청은 불필요한 외출을 삼가하고 강풍과 높은 파도, 토사 재해에 각별히 경계해달라고 당부했다.

태풍 7호는 이날 오전 11시 기준 오가사와라 제도 지치섬 동쪽 80km 해상에서 느린 속도로 일본 열도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오가사와라 제도는 내일(12일)에 걸쳐 매우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고된다. 11일 태풍의 중심기압은 940hPa(헥토파스칼), 중심 부근의 최대 풍속은 45m, 최대 순간 풍속은 65m로, 중심에서 반경 130km 이내에는 풍속 25m 이상의 강풍이 불고 있다.

이즈 제도에서는 12일 폭풍우로 인해 거센 파도가 일고, 13일에는 매우 강한 바람이 불어 큰 파도가 몰아칠 전망이다. 이즈 제도의 13일 최대 풍속은 25~29m, 최대 순간 풍속은 35~45m로 예고된다.

(취재 기자 : 신하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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