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키나와를 휩쓸고 북상 중인 6호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규슈 북부와 남부를 중심으로 짧은 시간에 많은 양의 비가 쏟아지는 ‘선상강수대’ 발생이 예고된다. 이에 따라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10일 NHK는 태풍이 통과한 후에도 토사 재해와 저지대 침수, 강의 범람에 대한 경계를 계속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태풍이 통과한 후에도 습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호우로 인한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며 각 지자체가 실시하는 관련 대응 조치에 주의를 기울일 것을 촉구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6호는 10일 오전 7시경 나가사키현 쓰시마시의 서쪽 해상을 시속 20km의 속도로 한국을 향해 북상할 전망이다.
규슈 북부와 남부에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되며, 시코쿠 등 서일본과 동일본의 태평양 부근에서 유입되는 습한 공기의 영향으로 10일에 걸쳐 폭우가 쏟아질 가능성이 있다.
11일 아침까지 24시간 동안 강우량이 많은 지역은 시코쿠로 25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관측됐다. 이어 규슈 150mm, 주고쿠 120mm, 도카이와 긴키 80mm 등으로 호우가 예보됐다.
규슈 북부와 시코쿠에서는 매우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전망된다. 10일 규슈 북부와 시코쿠의 최대 풍속은 각각 25m, 23m로 예상했다.
(취재 기자 : 신하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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