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호 태풍 ‘란’의 영향으로 습한 공기가 일본 열도에 유입되면서 곳곳에 폭우가 쏟아진 가운데 이에 따른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17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폭우의 영향으로 전날(16일) 한때 전 노선 운행을 중단한 도카이도 산요신칸센은 오늘(17일)도 첫차부터 운행이 중단되거나 지연되었고, 상행 하카타-하마마쓰 구간, 하행 하마마쓰-신오사카 구간의 운행은 한때 중단됐으나, 이날 오전 8시 반경 전 노선 운행을 재개했다고 보도했다.
JR 도카이도 신칸센은 열차 운행에 차질이 발생하자 승객들에게 사전에 열차 운행 정보를 확인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나고야-신오사카 구간의 각 역은 열차 운행이 재개되기를 기다리는 승객들로 혼잡해 개찰구에서 승객 입장을 제한하기도 했다.
앞서 전날인 16일, 태풍의 영향으로 쏟아진 폭우에 도카이도 신칸센에서는 최소 185편의 상하행 열차 운행이 중단되었고 최소 240편의 열차가 최대 9시간 반 이상 지연됐다. 일부 운행이 중단된 열차를 제외하고 피해를 입은 승객은 약 30만 5,000명에 달했다.
(취재 기자 : 신하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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