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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양국 국가안보실장이 12일 첫 화상 회의를 갖고 북한과 러시아의 위협에 대응해 한일 관계 및 한·미·일간 협력하기로 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이날 오후 오카노 마사타카 신임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은 취임 후 처음으로 신원식 국가안보실장과 화상 협의를 하고, 한일 관계와 한·미·일 협력, 북한 문제를 포함한 지역 및 국제 정세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오카노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은 지난 달 20일자로 신임 NSS 국장으로 발령된 바 있다.
양측은 올해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아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계속 확대해 나가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으며, “양국 안보실 차원에서 각별한 관심을 갖고 함께 노력해 나가자”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고도화하고 있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과 불법적인 러북 군사 협력 등 엄중한 정세에 대처하기 위해, 한일·한미일 공조가 지속돼야 한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양측은 납북자와 북한 억류자, 국군포로 문제를 비롯한 북한 인권 문제에 관해서도 계속 협력하고, 앞으로도 긴밀한 소통을 이어 나가기로 했다.
(취재 기자: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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