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는 10일 새 국가안전보장국(NSS) 국장으로 외무성의 오카노 마사타카(岡野正敬·60) 차관을 기용했다. 오카노 차관은 도쿄대를 졸업하고 1987년 외무성에 입성해 주중 대사관 참사관, 주미 대사관 공사, 종합외교정책국장 등을 거쳤다.

10일 NHK, 마이니치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날 각의(국무회의)에서 외교·안보 정책 사령탑인 국가안전보장국장으로 오카노 외무차관을 기용하는 인사를 결정했다. 오는 20일자로 발령된다.

하야시 요시마사(林芳正) 관방장관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오카노 신임 국장은 과거 국가안전보장국 차장을 지내는 등 외교·안보 분야에서 풍부한 지식과 경험을 가지고 있어 적임이라고 종합적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현 아키바 다케오 현 NSS 국장은 3년 반 만에 퇴임하게 되지만 그동안 겸임해온 내각특별고문은 계속 맡을 전망이다. 후임 외무성 사무차관에는 후나코시 다케히로(59) 외무성 외무심의관이, 외무심의관에는 나마즈 히로유키(58) 아시아대양국장이 각각 발령될 예정이다.


(취재 기자 :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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