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바 일본 총리가 16일 일본 중소기업 경영자들과 만나 중소기업의 임금 인상과 가격 전가를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17일 일본 매체 TBS뉴스 등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일본 경제 전체의 활력 향상, 지방 창생을 우선적인 과제로 삼고 있다. ‘고용은 유지하니 임금은 안 올려도 괜찮다’는 인식은 없앱시다”고 밝혔다.
이시바 총리는 일본 중소기업 경영자들과의 회담을 통해 중소기업이 무리 없이 임금을 인상할 수 있도록 이익을 올리기 위해 적절한 가격 전가 외에 생산성 향상, 현장직 기술 고도화가 중요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어 “가격 전가를 저해하는 관습을 없앨 것”라고 호소하며 아카자와 경제재생 담당 대신 등에게 대응을 지시했다.
일본 민간 신용조사기업 ‘도쿄상공리서치’에 따르면 2024년 도산 건수는 전년보다 15% 높은 1만 6건으로 3년 연속 증가해 2013년 이후 11년 만에 1만 건을 넘어섰다.
일본 정부는 ‘협의에 응하지 않는 가격결정’ 금지 등을 새롭게 추가한 하도급법 개정안을 조기에 국회에 제출해 가격 전가와 거래의 적정화를 도모하고 올해 봄에 ‘생력화 투자 촉진 플랜’을 책정해 생산성이 향상되도록 지원체제를 정비할 방침이다.
(취재 기자 :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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