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노동조합연합회, 대기업-중소기업 간 임금 격차 시정을 목표... 올해 춘투서


(사진) 일본 도쿄역 (연합뉴스 제공) 

일본 노동조합총연합회(렌고)이 올해 춘계노사협상(춘투)에서 임금 인상 흐름을 이어가면서 대기업과 중소기업과의 임금 격차 시정을 목표로 할 방침이다. 춘투는 이달 하순부터 사실상 시작되어 3월에 걸쳐 본격적으로 협상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렌고는 올해 춘투에서 기본급 인상분과 정기승급분을 합쳐 5% 이상, 중소기업 노동조합 대상으로는 6% 이상의 임금인상을 요구하기로 했다.

작년의 춘투에서 33년 만에 5%대의 임금 인상을 성사시켰으며 올해도 그 흐름을 이어나갈 방침으로, 요시노 렌고 회장은 “생활 향상을 실감하는 사람은 소수에 불과하다. 움직이기 시작한 임금과 물가를 순항 궤도에 올려놓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지난해에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에서 임금 격차가 벌어진 점을 반성하고 “전체 임금을 바닥에서 끌어올리지 않으면 일본 경제가 활성화되기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도 밝혔다.

이어 격차를 시정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가격 전가가 행해지도록 정부나 경제계에 강하게 요구할 것. 노사 협상에서는 임금 인상의 원자 확보를 위해 가격 전가 노력과 생산성 향상에 대해서도 논의하기 바란다. 또 제품 가격이 떨어지는 것은 그것을 만들고 있는 노동자의 가치도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가격을 인정하는 소비자 마인드를 알리는 것도 중요하다”고 전했다.


(취재 기자 :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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