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이 수산물’은 이제 옛말? 日 오징어, 도미와 맞먹는 가격까지 치솟아


(사진) 회전초밥집 (연합뉴스 제공)


다양한 조리법에 쫄깃한 맛으로 우리 식탁을 즐겁게 해주는 오징어. 그러나 현재 일본에서는 고급 생선인 도미와 맞먹는 가격까지 치솟고 있어 화제다.

도쿄 긴자에 있는 스시 가게 ‘스시쇼’는 20일 오징어 매입가가 한 마리당 700엔 이상으로 지난주에는 1,000엔까지 치솟은 적도 있었다고 한다. 가격 급등의 영향으로 오징어 스시는 한 접시에 300엔, 거의 도미와 비슷한 가격까지 오르는 상황이 되었다.

20일 일본 매체 FNN프라임온라인이 오징어 낚시 체험장인 우에노 오징어 센터를 방문해 취재한 결과, 오징어가 입고되지 않아 낚시를 할 수 없는 상황이었고, 방문했던 어린이는 매체 인터뷰를 통해 “오징어 낚시를 하고 싶었는데 좀 아쉽다”고 말했다.

일본에서 전국적인 흉어로 오징어 가격이 치솟고 있는 가운데, 우에노 오징어 센터의 매입가는 10년 전과 비교해 2배 가까이로 급등했다.

어식 보급 추진 센터 관계자는 오징어 흉어의 원인에 대해 “(오징어의) 천적인 참다랑어가 증가하고 있어, 오징어를 잡아 먹었을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취재 기자: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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