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11월 기업물가지수, 전년 동월 대비 3.7% 상승… 쌀, 알루미늄 가격 상승이 영향


(사진) 일본은행 [촬영 경수현] (연합뉴스 제공)

일본의 경기 동향을 반영한 11월 기업물가가 작년 동월 대비 3.7% 상승했다. 기업물가지수는 기업 간 거래되는 상품 가격 동향을 나타내는 지수로 경기 동향과 금융 정책을 판단하기 위한 경제 지표로 이용된다.

11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일본은행이 발표한 기업물가지수(속보치)를 인용해 11월 기업물가지수가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해 3.7% 상승했다고 보도했다. 2020년 평균을 100으로 계산하면 124.3으로, 증가율은 10월 3.6%에서 성장했다.

일본은행은 비료 가격 및 수송비가 상승한 만큼 가격이 전가되어 쌀 가격이 오르고, 시황이 좋아지면서 알루미늄과 구리의 가격이 오른 점 등을 이유로 들었다.

한편 엔화 기준 수입물가지수는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해 -1.2%로, 유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3개월 연속 증가율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다.


일본은행은 중동 정세 악화 등에 따른 국제적인 상품 시황 동향과 더불어 중소기업에서도 수송비나 인건비 상승 등을 가격에 전가하는 움직임이 확산될지 여부를 주시하겠다고 밝혔다.

(취재 기자: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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