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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기업간 물가변동을 나타내는 1월 기업물가지수는 쌀값과 전기료 상승 등으로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해 4.2% 상승했다. 기업물가지수는 기업 간 거래되는 상품 가격 동향을 나타내는 지수로 경기 동향과 금융 정책을 판단하기 위한 경제 지표로 이용된다.
12일 NHK는 일본은행이 발표한 1월 기업물가지수(속보치)를 인용해 4.2% 상승했다고 보도했다. 2020년 평균을 100으로 계산하면 125.3으로, 증가율은 지난 달 3.9%에서 확대되어 재작년 6월 이후 1년 7개월 만에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일본은행은 쌀 가격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는 점과 전기와 가스 요금이 작년보다 상승했다는 점, 게다가 구리와 알루미늄이 오른 점 등을 주 원인으로 꼽았다.
한편 엔화 기준으로 본 1월 수입물가지수는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해 2.3% 상승하면서 유가 상승과 엔화 약세가 진행된 것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매체는 풀이했다.
일본은행은 기업이 인건비가 상승한만큼 상품 및 제품 가격에 전가하는 움직임이 확대되는지 여부와 자원 가격 등의 동향을 주의 깊게 볼 것이라고 밝혔다.
(취재 기자: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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