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소 가격 폭등에 日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른 ‘채소 직판장’


(사진) 브로콜리 (연합뉴스 제공) 


일본에서 양배추와 배추 등 채소 가격 폭등이 멈추지 않고 있는 가운데, 현지 신선한 야채를 저렴하게 살 수 있는 '직판장'이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13일 요미우리TV에 따르면, 오사카 중앙도매시장의 무, 당근, 배추, 양배추, 시금치, 파, 쪽파, 양상추, 가지, 토마토 등 11개 품목의 가격이 평년을 웃돌 것으로 전망되었다. 


12일 오사카 시내 마트에서 한 30대 일본인 부부는 매체 인터뷰를 통해 채소를 사기 어렵다고 털어놓았다. 주식인 쌀도 비축미가 늦게 풀리면서 5kg당 가격은 모두 4,000엔이 넘는다고 매체는 보도했다.

2일 에토 농림수산성 대신이 비축미의 수량 및 유통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14일 공표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현재 일본에서 주목을 끌고 있는 곳이 바로 중간 유통 없이 농가에서 직접 구매할 수 있는 채소 직판장이다.  


이날 와카야마시 내 한 채소 직판장에는 아침 일찍부터 많은 쇼핑객이 몰렸다고 매체는 전했다. 양배추 한 통에 345엔. 배추 반 알에 235엔으로, 채소 직판장을 찾은 한 일본인 고객은 "다른 마트에 비하면 100엔 정도 저렴하다"고 전했다. 고물가를 배경으로 일제히 가격이 오르는 가운데 신선한 야채를 저렴하게 살 수 있는 직판장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관계자는  “생산자가 가격을 정한다. 비교적 손님을 생각하면서 저렴하게 판매하기 때문에 신선한 야채를 사러 오는 손님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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